아이누리(공립형)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8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센터 이용자 및 가족, 봉사자, 후원자 등 총 100여 명과 함께 ‘으라차차 온가족 운동회’를 진행했다.
정왕어울림센터에 있는 공립형 시설인 아이누리 지역아동센터는 다문화, 외국인 자녀가 밀집된 정왕동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특화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센터의 주 이용자인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아동의 가족이 모두 참여해 화합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운동회 1부는 후원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아동들의 퍼포먼스와 표창장 전달이 이어졌고, 2부는 모양판 뒤집기, 타이어 줄다리기, 태산봉 넘기, 풍선 터트리기, 사탕 따먹기, 훌라후프 돌리기, 계주 달리기 등 남녀노소가 하나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한바탕 즐거운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많은 가족이 참석해 상품을 받은 이용자 아동 어머니는 “한국에서 결혼하고 10년간 아이를 키워오면서 온가족이 참석해 웃고 떠든 게 처음인 것 같다.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이용 아동 및 보호자 60명을 대상으로 센터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다양한 프로그램(93.3%) 제공이 이용자 만족 요인 1위로 선정됐다. 아이누리 지역아동센터는 2023년에도 가족 단위의 소그룹 참여 및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해 자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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