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지난 11월 21일 하남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안)이 12월 1일부터 제1차 본회의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2023년도 예산규모는 9,796억원(일반회계 8,484억원, 기타 특별회계 255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1,057억원)으로 2022년 대비 1,093억원(12.56%)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입예산은 적극적인 세수 추계와 체계적인 징수활동에 따라 올해보다 재산세 등 지방세 780억원, 세외수입 19억원, 국도비 보조금 340억,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에서 16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지방교부세 48억원, 조정교부금 100억원이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민선8기 주요 정책사업으로는 새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미사·위례·감일·원도심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에 63억원이 반영됐다.
또 신규사업인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에 11억원, 학교보안관 운영 2억원, 보육교직원 장기근속 수당 지급대상 확대를 위한 12억원, 투자유치단 운영에 3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감일지구 공영주차장(7,8부지) 건립 공사비 10억원,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 재정비계획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인상 지원 64억원, 감일지구 초소 설치 운영 2억, 국제청소년 문화교류 1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 여건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의 축소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 수혜도가 높은 주요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입해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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