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임상오 의원(국민의힘, 동두천2)은 16일에 열린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경원선 증편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펼쳤다.
임 의원은 동두천시가 지난 70년간 전체면적의 약 42.5%를 공여지로 주한미군에 내어주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로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접경지역의 많은 규제로 인해 지역이 더욱 낙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동두천시 광역교통 현황을 살펴보면 출·퇴근을 위한 광역버스가 단 2개 노선뿐이고,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어 결국 시민들이 서울시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중교통수단은 경원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유일한 경원선마저 해마다 운행 횟수가 감소하고 있고, 심야 시간에 경원선 배차간격이 적게는 20분에서 최대 40분까지 편성되어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이렇게 불편한 교통체계가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자 인구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교통 개선 없이 어떻게 인구 감소지역에서 인구 증가를 이뤄낼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동두천시의 취약한 광역교통인프라 문제에 따라 “GTX-C 노선을 동두천시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통 연도가 2030년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 동두천시민의 출퇴근과 일생생활의 불편함과 소외감이 해결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동두천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경원선 증편만이 동두천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희생되고 소외받아 온 동두천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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