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지난 28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이사 사퇴에 대해 강력한 행정감사를 예고했다.
이병길 의원이 채이배 대표이사의 인사청문회에서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혹시 대표이사로 선임이 되면 임기 2년을 채우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라고 질의했고, 이에 대해 채이배 대표이사는 “그 부분은 고민해 보겠습니다. ” 라고 답했었다. 이병길 의원은 이미 예견된 상황임에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은 경기도 집행부의 중요한 실책이라고 소관 부처인 경제투자실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5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기도의 고용률은 64.9%로 전년 대비 0.3% 하락한 상황이다. 세수가 부족한 실정에서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3년 3회 추경을 통해 1,787억원으로 예산을 증액하려 하고 있다. 일자리 문제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채이배 대표이사는 출마를 선언하고 사퇴를 했다.
2022년 11월 24일 인사청문회에서 이병길의원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 발언을 하였다.
“ 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후보자님의 말씀을 듣고 느낀 게 있습니다. 처음 몇 분 했을 때는 ‘아, 이 분이 준비가 돼 있고 또 공부를 많이 했구나!’ 이걸 느꼈는데 전체적인 위원의 질문에 답하는 걸 보고 ‘아, 경기도일자리재단을 개인적인 정치 행보의 징검다리로 삼고 있구나!’ 이거를 제가 진하게 느꼈습니다. 아무리 정책이 좋고 인품이 좋고 또 능력이 뛰어나도 도민들의 혈세가 지원되고 4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거대 조직의 수장이 되기에는 정말 책임감이 결여 되어있다 이런 걸 느꼈습니다. 정말 강하게 느꼈습니다. 심히 유감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직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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