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일보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도내 특수학교 환경 개선 ‘맞손’

12일 특수학교 현장 의견청취…학생 안전 위한 환경정비 및 과밀학교 해소방안 마련

임은순 | 기사입력 2022/12/12 [16:01]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도내 특수학교 환경 개선 ‘맞손’

12일 특수학교 현장 의견청취…학생 안전 위한 환경정비 및 과밀학교 해소방안 마련

임은순 | 입력 : 2022/12/12 [16:01]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도내 특수학교 교육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은 12일 오전 10시 공립특수학교인 제주영지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환경과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6일 도와 교육청이 함께 학교 무상급식 단가 24% 인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특수학교를 공동 방문하기로 한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영지학교 학생들과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보치아*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체육 시스템을 활용한 볼링 경기를 함께 했다.

 

* 보치아 :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겨울 종목인 컬링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

 

또한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바리스타 현장 실습 교육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는 “교육감님과 특수학교를 함께 방문하기로 한 약속을 올해가 끝나기 전 지키게 돼 다행스럽다”며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등 주요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제주도정의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라는 슬로건처럼 도내 특수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한 분 한 분의 삶이 밝게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장애정도와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 “불편 없는 복지 사회를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가는 마음”으로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공동체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영지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차량교행과 보행안전을 위한 학교 후문 주변 도시계획도로 확장 요청에 대해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5억 원을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제주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설치에 대해서는 부지교환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학교 일대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영지학교 후문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하천 주변 안전시설을 보완 설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특수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둔다.

 

제주영지학교의 보통교실 및 특별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보통교실 9개, 시청각실 등 특별교실 8개를 증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특수교육을 전공한 전문직을 서귀포시 교육지원청까지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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