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경기교육정책연구회(회장 황진희, 더불어민주당 부천4)는 지난 18일 “초중고 자녀 성장 단계별 부모교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미래학교자치연구소 이인숙 소장으로부터 학부모, 학생 및 교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부모교육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이를 통해 분석한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부모교육의 문제점과 정책적 대안을 보고받았다.
본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학부모는 학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나 직장생활 및 형식적인 교육 등의 이유로 학부모교육과 연수의 참여율이 낮았으며, 학부모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교육은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교육, 학부모 학교참여교육, 평생교육(교육기부 포함), 학부모학습공동체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도 학부모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역 간 학부모교육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의 편차가 큰 점, 각 기관별로 상호중복적이고 분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에따라 △학부모교육의 방향성 정립 △통합적·체계적 기관 필요 △지역 간 학부모교육의 격차 해소 △학부모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학부모교육 제공 △학부모교육에 대한 참여 동기 강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부모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하였다.
경기교육정책연구회 황진희 회장은 “학부모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 추후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온·오프라인 학부모 맞춤형 통합교육시스템을 통해 학부모가 가정교육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학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본 연구는 경기교육정책연구회 주관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되어 왔으며, 최종보고 결과를 반영하여 ‘(가칭) 경기도교육청 학부모교육 지원 조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경기교육정책연구회 회장 황진희(부천4), 조성환(파주2), 이학수(평택5), 김호겸(수원5), 변재석(고양1), 오세풍(김포2), 오지훈(하남3), 이인규(동두천1), 최효숙(비례) 의원이 참석하여 학부모교육 실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심도깊은 논의 등이 개진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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