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최성운)는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70회 임시회를 열었다.
최성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특히, 오송 지하차도 침수피해와 예천의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니, 우리 시 역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 걸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빈틈없는 재난예방행정 추진을 당부하고, “우리 의회도 지역 내 현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함께 공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장은 “오늘은 제75주년 제헌절”이라며 “제헌절을 맞아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우리 부천시민은 시민으로서 충분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1일 오정, 소사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인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이 개통됐다”라며 “출퇴근 시간이 많이 단축돼 행복하다는 한 시민의 인터뷰를 보며,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이야말로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던 지역 내 학교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은 원도심 내에 부족한 생활체육시설과 주차 공간 확보에 더없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엔 개선된 주거환경을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계획하고 반영해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70회 부천시의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실시하기로 정했다.
오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 후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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