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민주, 남양주6)이 지난 15일(토) 수원 시내 영화관에서 진행된 경기도퀴어영화제 <우리,여기,지금,경기>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를 함께 준비한 유호준 의원은 이날 행사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면서 경기도의회에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평등한 경기도를 위해 늘 노력하고자 한다.”라며 본인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동시에 “경기도에서 드디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소회를 밝혔다.
유호준 의원은 지난 6월 경기도의회 369회 정례회에서 임태희 교육감과의 도정질의를 통해 “다원주의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가치라고 하면서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경기도 교육에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시대의 역행”이라며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지우려는 시도에 공감을 표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발언에 항의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퀴어영화제 <우리,여기,지금,경기>는 경기도퀴어문화축제(준)에서 준비했으며,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후원과 익명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될 수 있었다. 사실상 경기도 내 성소수자 문화의 가시화를 목표로 진행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기도퀴어문화축제(준) 측은 이날 영화제 종료 후 SNS를 통해 “오늘 상영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퀴어&엘라이)의 존재를 알리면서도 여러분에게 소소한 힐링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행사에는 더 알찬 모습으로 준비하여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추후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 활동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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