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푼두푼 모은 성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사우동에 기탁한 그리새 어린이집 원아들

▲ 참신안어린이집 원아들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생필품을 기탁했다

그리새어린이집(원장 정양숙)과 참신안어린이집(원장 박현선)은 지난 12일 사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영란)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41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그리새어린이집과 참신안어린이집에서는 이번 기탁식에 앞서 어린이집 원아들의 각 가정에 ‘성금모으기 저금통’을 배부한 바 있다. 어릴 때부터 주변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을 통해 어린이집에서는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 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정양숙 그리새어린이집 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정성으로 모은 물품들이 추운 계절 힘든 분들에게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아이들이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좋은 추억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신안어린이집 박현선 원장 또한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 기부하는 자리를 가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아이들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에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의 나눔 전파로 한층 더 따듯해지는 사우동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두 어린이집의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이영란 사우동장은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의 따뜻한 사랑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우동에서는 이번 어린이집에서 기탁한 물품들을 12월 중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배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