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국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협의회장 명예시민증서 수여지난 17년간 우호 증진 기여 공로 인정…부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4년만
|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4일 제38회 복사골예술제 개막을 맞아 국외 자매도시인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대표단이 축하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대표단의 부천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레지나 프라이어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협의회장 등 15명은 3박 4일 동안 부천에서 다양한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청소년·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에서 지난 17년간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협의회 소속으로 두 도시의 우호 증진과 부천시 이미지 제고 및 교류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레지나 프라이어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협의회장(방문 대표단장)에게 부천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고, 캐리커처와 한복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베이커스필드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6.25 한국전쟁 참전비가 있는 상동호수공원 내 베이커스필드동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참전비에는 전쟁 중 전사한 베이커스필드 출신 용사 6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베이커스필드시에도 같은 참전비가 세워져 있다.
대표단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한옥마을 등 여러 시설들을 견학하고, 새로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에서 필하모니코리아의 시범공연을 관람하는 등 여러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21년부터 비대면 화상 교류인 ‘청년토킹프렌즈’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부천시에서 국외 교류도시 청소년을 초청해 실시하는 ‘국제청소년홈스테이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베이커스필드시 청소년 10명이 부천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베이커스필드시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우호 교류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한층 확대해 두 도시의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