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 부위원장은 15일(화)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도내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강조에 나섰다.
고은정 의원은 “2022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지속가능경영지원, 즉 ESG 지원에 당초 1,000억원 규모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실적이 미미하여 지원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9월말까지 실제 집행된 것은 27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349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중소기업은 ESG 경영 중 ‘E’ 지표에 해당하는 부분, 즉 탄소중립이나 환경 관련 분야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실태조사를 통해 기금운용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확대해나가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실제로 2022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자금 운용 계획상에는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가능경영지원(ESG지원) 자금으로 탄소중립기업 400억원, 사회적경제기업 100억원, 일자리창출기업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저조한 실적에 따라 연중 목표 규모가 조정되면서 각각 100억원, 100억원, 300억원으로 낮아진 바 있다.
고 의원은 “경제실 산하 공공기관은 그 어느 실·국보다 ESG 경영에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만들고 있는 공공기관 ESG 경영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관들은 인식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자가진단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지표가 아니라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광열 경제실장은 “경제실 산하 공공기관은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현재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ESG 경영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타 기관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