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23일 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일반적으로 6월 제주, 부산, 전남 등에서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고,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하면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시는 일본뇌염에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논 또는 돼지 축사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접종백신 및 횟수 등 의사와 상담 후 유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 개체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며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해충 집중 발생지역에 포충기 143대가 가동 중이며, 매년 권역별 방역소독 전문업체를 선정해 전문적으로 방역 활동을 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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