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고준호 도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9일(수)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버스·택시 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약을 이행하는 신뢰행정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날 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열린 교통국 행감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도민 교통편의와 버스기사 근무여건 등을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최근 버스파업 무마용으로 前도지사가 시행한 ‘노선입찰제’를 ‘수익금관리형’으로 바꾼 오락가락 행정으로는 추진가능성마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인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는 사실상 좌초된 것이냐”며 “도 시내버스 요금은 카드기준 1,450원으로 서울시 1,200원보다 비싸고, 200원 요금인하시 연간 1천억~2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추진여부가 불투명해 ‘거짓 공약’마저 우려된다”고 따져물었다.
고 의원은 또 수도권 심야 택시대란과 관련 “서울형 시간-거리변경 요금인상안 검토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요금인상이라는 아날로그식 땜질처방에 머물지 말고 경기도형 택시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도지사가 시내버스 요금인하 공약 후 인수위를 거쳐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으로 발표했고, 버스파업 무마용으로 前도지사의 ‘노선입찰형 버스준공영제’를 ‘수입금공동관리형’으로 급작스럽게 바꾼 뒤 현재는 준공영제를 통해 요금인하를 하겠다고 말바꾸기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임기응변식 시간끌기와 눈치보기에서 탈피해 도민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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