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 의원(더민주, 안산7)이 3일 열린 제36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 나섰다.
김 의원이 던진 주요 질문 내용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정책협약 체결의방향과 본질 △선감학원 사건 적극 해결 촉구△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존폐 관련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논란 등이다.
김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가 충남지사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과 관련해, “예산이 수반되는 업무제휴나 협약을 체결할 시 ‘경기도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도의회의 사전 의결을 받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거치지 않고 업무협약부터 체결하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아니냐”고 꼬집으며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처음으로 ‘국가의 아동 인권유린’이라 인정받은 선감학원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가 책임지고 유해발굴에 나서야 하고, 더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의 법적‧제도적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선감학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완전한 의미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교육행정과 관련해 임태희 교육감에게 “14년간 시행해 온 ‘혁신학교’ 정책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혁신학교 가치를 존중하고, 수정‧보완하여 발전시키면서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율에 근거하여 혁신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가 있다면 혁신학교 재지정을 통해 학교 개선을 위한 현장의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충분한 소통과 토론,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과의 갈등을 해소한 후 조례 개정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직개편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상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적기에 매뉴얼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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