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4일 안성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안성·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관계자가 모두 퇴근한 5시 이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초등돌봄교실에 머무르는 학생과 돌봄지도사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옥순 의원은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현황만 설명되었을 뿐 정작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과 돌봄지도사의 안전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학부모들은 학교가 돌봄교실을 제외한 학교내 모든 공간의 불을 일제히 소등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랜턴을 들고 교문을 나선다고 한다”며,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학생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고 지적했다.
답변에서 김진만 안성교육장은 “그 부분은 안전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와 소통해 어두운 밤에도 정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으며,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장은 “5시 이후의 안전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학교관리자나 교육공동체와 협의하여 세심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옥순 의원은 “돌봄교실이 대부분 1층에 위치해 내부활동이 노출되어 있고, 보호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답변에서 김진만 안성교육장은 “돌봄전담사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 사생활 보호도 아주 중요하므로 버티컬이나 커튼을 설치하여 사생활이 보호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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