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김윤선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은 6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사·이동읍 일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이주 대책 등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남사‧이동읍 일대에 정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산업단지는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직간접 생산유발효과 700조 원, 고용효과 160만 명이 예상되는 투자유치로 용인시의 큰 경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용인의 100년 미래를 밝힐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과 공직자들이 대비를 잘하고 있을 거로 믿지만, 더 잘하자는 주마가편(走馬加鞭) 마음으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국가첨단산업단지 사업대상지에는 500여 세대의 시민과 70여 개의 기업이 있다며, 원삼면 반도체 산업단지를 포함해 수용되는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특별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이전지에 대한 인·허가 완화 등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들의 이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도 정상적인 보상 계획이 조성원가에 반영되도록 정부, 사업시행자와 함께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고용효과 160만 명 등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해 계획적인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해 유입되는 인력이 용인에서 살아가고 용인에서 소비하는 구조가 되도록 세심한 준비와 무분별한 개발을 예방할 수 있는 개발사업 가이드 라인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이어, 표류 중인 5300여세대 21만 평 시청 앞 역삼지구 개발사업을 재개하고 상대적으로 슬럼화가 염려되는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현실화 등 시 전역에 상승효과가 이어지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도시계획 재정비를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로 처인구 소재 국도 42호선, 국도 45호선은 상습정체 구간으로 2025년 12월로 예정된 동탄~천리 간 국지도 84호선이 준공될 경우 정체가 더 극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국지도 84호선을 원삼·백암으로 연장하고 미개설 단절 구간인 마평동~모현읍 간 국지도 57호선 연결공사가 빠른 시일 내 착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도시 대중교통의 핵심인 도시철도 개설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처인구민의 숙원사업인 경강선 연장노선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과 함께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용인은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수처리, 용수공급, 이주 및 보상문제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경험이 있다며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직면한 시민의 근심과 걱정을 해소하고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용인시가 세계 최강, 최고의 반도체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를 염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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