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2일 열린 제365회 정례회제2차 본회의에서도 공공기관장의 인사청문회 실시 등 도정운영 전반에 대한 일문일답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주요 질문내용으로 ▲ 공공기관장 장기 공백 문제, ▲ 인사청문회 능력검증 강조, ▲ 조직개편 문제점, ▲ 예산안 편성의 재정건전성 확보 필요등을 포함했다.
김현석 의원은 “지난 9월 도지사는 장기간 공백상태인 공공기관장 인선을 10월 중 완료하겠다고 답변했지만 현재 공석인 공공기관은 13곳에 달하며 인사청문회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현재 내정된 기관장에 전직 정치인을 다수 포함하는 등 경영의 전문성 부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향후 있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이 아닌 능력검증 부분에 대해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이를 수용하여 내정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민선 8기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슬로건은 민선7기의 ‘공정’보다 더 추상적이며 실체가 모호하다. 일부 특정계층에 대한 더 많은 기회 제공이 자칫 다른 계층에 역차별이 되지 않도록 하고 도민 전체에게 중층적이고 입체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취임 120일이 지났음에도 도정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안 보인다”고 지적하며 “인수위 단계부터 보여주기식 협치와 요식행위로 일관해 도의회와 협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따졌다. 여야 협력이 절실한 상태에서 여·야·정 협의체 불발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김현석 의원은 “도시주택실을 경제부지사 관할로 이관했다가 4개월만에 행정1부지사 관할로 복귀시키려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며 도의회와 사전 협의없이 진행되는 개편안은 도민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계류 중에 있는 상황에 대해 집행부 수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부동산 거래 감소 지속에 따른 세입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도지사의 공약사업 중점 추진을 위한 재원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정질문을 마쳤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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