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민간 투자유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3 크라우드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통해, 새싹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소비자들의 반응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민간 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경기도 소재 7년 미만 기술기반 창업기업으로, 올해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여개 새싹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기업이 발행하는 증권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증권형(투자형)’ 10개사 ▲제품을 제공해 자금을 조달하는 ‘후원형’ 30개사 ▲해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형’ 10개 사 등 총 5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중개수수료, 동영상과 투자페이지 제작비, 광고비 등의 비용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투자 성공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유형별 실무교육과 1:1 컨설팅 등 지원효과 확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기존에 증권형 투자(펀딩) 성공기업에만 지원하던 사업화 자금 지원을 후원형, 글로벌형 투자(펀딩)에 성공한 기업까지 확대한다. 증권형은 10개사 내외 5천만 원 이내, 후원형과 글로벌형은 5개사 내외로 2천만 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51개사를 지원, 투자자 1만213명을 모집해 27억8,200만 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증권형에 도전한 기업 중 9개사가 성공해 436명의 투자자로부터 15억3,700만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김평원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도약 준비를 마친 초기 새싹기업이 자금을 확보하고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한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확장 기회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육성팀(031-259-60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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