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매향리평화기념관에 새로운 체험형 시네마틱 콘텐츠 ‘고온리의 메아리’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매향리의 역사를 직접 탐험하는 몰입형 체험 관광 서비스다.
‘고온리의 메아리’는 원인 불명의 이명을 해결하기 위해 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되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기념관과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내며, 미군 폭격으로 고통받았던 매향리 주민들의 삶과 저항, 그리고 평화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
이 콘텐츠는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화성특례시가 경기콘텐츠진흥원, ㈜인스에듀테인먼트와 함께 추진한 ‘2025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매향리는 과거 54년간 미군 공군 국제사격장으로 사용되었던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주민들은 17년간의 투쟁 끝에 사격장을 폐쇄시켰고, 현재 이곳은 평화생태공원과 매향리평화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평화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명숙 관광진흥과장은 “한때 총성과 폭격음이 가득하던 땅이 이제는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며,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경험하는 특별한 체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