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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아 희망을 발견했다. 사업 실패와 사기 피해로 불어난 2억 8천만 원의 빚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A씨는 센터의 도움으로 올해 5월 최종 파산 면책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A씨의 사례는 개소 1년 만에 화성시민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센터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1,37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36건, 약 395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성사시켰다. 이 중 법원을 통한 개인파산·개인회생이 71건(약 366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용회복위원회 연계 워크아웃은 65건(약 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센터가 장기 고액 채무자와 소액·단기 채무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담 유형을 살펴보면 방문상담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715건이었으며, 이 중 505건은 5회 이상의 반복 상담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또한, 전화상담(394건)은 초기 진입 단계의 역할을 담당하며 상담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센터는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을 운영하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한 시민과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복지 교육과 미디어보드, IPTV 등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상담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시 필수 서류인 부채증명서 발급 비용을 지원하는 점도 채무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센터 이용을 이끌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상담 한 건, 한 건은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촘촘한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으로 시민 곁을 든든히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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