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호관광단지 공사 현장의 가림막을 활용해 '벽화 거리'를 만들었다. 공사 현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이번 벽화 거리는 두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주제로 꾸며졌다. 한국소리터 인근 평택호길 820m 구간에는 평택의 노을과 12간지를 담았고, 현충탑 인근 서동대로 500m 구간에는 해양 생태를 주제로 한 벽화가 설치됐다. 특히, 12간지 벽화는 보편적인 소재를 사용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광단을 찾는 다양한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단지 완공 전부터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사 현장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정장선 시장은 "벽화 사업은 오랫동안 지연된 평택호관광단지에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며, "벽화를 통해 지금부터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호관광단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의 관광 기반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호관광단지는 수변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조성 중이다. 보상 절차가 끝나 현재 시설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부지가 마련되면 공공 주도로 주요 콘텐츠 시설을 우선 개발하고 민간 투자도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