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 평택 등 경기와 충남 지역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럼피스킨병 전파 요인인 모기 등 매개 해충 방제를 위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선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고열과 피부에 혹·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고양시 보건소는 모기 등 매개체 구제에 중점을 두고 소 사육 농가 주변 하천과 풀숲 등 모기 서식지에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공동주택 정화조, 하수구, 물웅덩이, 하천변 등 모기가 산란하기 쉬운 취약지역을 파악하여 계속해서 유충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유충 단계에서 구제하면 방제 효과가 크다.
보건소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물웅덩이 제거, 주기적 분변 처리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없도록 농장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민에게도 “집주변의 고인 물이나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보건소는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간 외출 시에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방충망 정비,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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