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이 지난 9일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한 반박 내용이다.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은 시의원 비하 발언에 대해 시의원 전원을 대표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의장은 “지난 9일 24만 시민의 화합과 축제의 마당이 되어야 하는 시민의 날 체육행사에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체육회 워크숍 관련 추경예산 1,100만원을 시의회가 삭감한 것은 오산시 전체 체육인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진위를 호도하는 발언”한 것을 두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많은 시민들이 모인 공개된 장소에서 비난하고 흠집을 내어 향후에도 체육회 예산의결과정에서 시의회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체육회장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는 체육회장의 평소 태도로 보아 집행부의 예산 편선과정에서도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외압을 행사해 예산을 확보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오산시체육회장은 전국 어느 지자체 체육회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적법한 예산 심사과정에 참여한 시의원까지 비하하는 도를 넘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사했다.
끝으로 ”이런 행태는 체육회 민선 회장 도입 취지를 심하게 훼손하는 행위임을 오산시의회는 강력히 비판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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