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사업’ 협약을 맺었다.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사업’은 양 기관이 협력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2022년 컨설팅 사업 진행 후 2021년 동기 대비 성적을 비교한 결과 고기소(비육우) 부문에서 1+등급 출현율이 9% 증가했으며, 번식우 부문에서는 번식 간격이 7.6일 단축되고 송아지 폐사율이 2.3%가 줄어드는 등 농가당 658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1억 원과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자문 업체에 도축성적 등 축산데이터를 제공해 전문 컨설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올해 양주·포천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 소재 한우 50~100두 사육 농가 30개소를 선정해 전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와 유전체분석을 활용한 농가 컨설팅 ▲고급육 생산 및 축산물 품질평가 대상 수상 농가의 노하우 교육 ▲고급육 생산을 위한 등급판정 결과 피드백 및 분석 ▲사양관리, 사육밀도, 시설관리 등의 한우 정책 공유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선호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장은 “경기도와 협력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생산성 향상, 한우 사육의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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